이번 전시에는 이 박물관의 자체 소장품을 비롯해 국가기록원, 국립고궁박물관 등 20여곳에서 빌린 자료 등 250여점이 소개된다. 특히 1938년 완공된 덕수궁 석조전 신관 입면도를 비롯해 이왕가미술관 팸플릿(1941), 현대화랑 개관기념전(1970) 안내자료, 포스터, 설계도, 도록, 입장권 등이 눈길을 끈다. 이 박물관의 김달진 관장은 “전시공간이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당대의 사회·문화적 상황을 반영하는 한편 우리 미술의 중요한 담론의 장으로 기능하는 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 전시기획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공개했다. 응답자 가운데 19명(주관식 복수응답)이 영향력 있는 미술관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을 꼽았다. 이어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과 삼성미술관 리움이 ‘우수한 컬렉션’을 보유했다는 평가와 함께 15표를, 서울시립미술관은 ‘다양한 성격의 전시 기획력’으로 7표를 얻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한국경제 150802)